A형 간염(Acute Hepatitis A)은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간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다행히 A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며, 감염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어 재감염 위험이 낮아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A형 간염 예방접종, 항체 형성, 주요 증상, 전염 경로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형 간염이란?
A형 간염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보통 경구 감염(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위생 상태가 열악한 환경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간부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A형 간염은 급성 질환이며,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항체가 형성되며 예방접종으로 95%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A형 간염 예방접종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어린이, 고위험군(군인, 의료진, 해외여행자 등)에게 접종이 권장됩니다. A형 간염 권장 접종 시기는 12~23개월 영유아기이며, A형 간염 발생률이 높은 지역 방문자나 군인, 의료진, 식품 취급 종사자의 경우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성 간 질환자(B형, C형 간염 관자를 포함) 및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 사람 또한 접종이 권장됩니다.
A형 간염은 1차 접종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후 권장 되면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접종하면 평생 면역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에서는 20년 이상 예방 효과가 지속됨이 확인되었습니다.
A형 간염 항체와 면역력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면 체내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anti-HAV)가 생성됩니다. 이 항체가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하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경미하게 만듭니다. A형 간염 항체 검사는 2가지가 있는데 IgM 항체 검사와 LgG 항체 검사가 있습니다. LgM 항체는 급성 감염 여부를 확인 하는 것으로 감염 후 4~6개월동안 유지됩니다. IgG 항체는 과거 감염 또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평생 지속됩니다. IgG 항체가 존재하면 재감염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전 항체 검사를 통해 기존 면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형 간염 증상
A형 간염은 감염 후 평균 15~50일(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어린이보다 성인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A형 간염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합니다. 발열, 피로감, 근육통,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염이 심해지면 황달(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함), 소변 색이 짙어짐(콜라색), 복부 불편감(오른쪽 상복부 통증), 대변 색이 회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2~6주 내에 회복되지만, 드물게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A형 간염 전염 경로
A형 간염은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전파되는 경구 감염(fecal-oral route)방식으로 전염됩니다.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오염된 음식과 물 섭취로 감염됩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조개류(굴, 홍합, 조개 등)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물을 사용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A형 간염에 전염됩니다. 또한 감염자와 식기나 도구를 공유하거나 감염된 사람이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후 음식을 조리했을 경우 A형 간염이 전염됩니다. 혹은 위생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방문하거나 공중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지 않았을 경우 A형 간염에 전염되기 쉽습니다.
A형 간염 예방법
A형 간염은 위생 관리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잇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또한,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손을 철저히 씻어 A형 간염을 예방합니다. 생굴, 조개 등 해산물은 익혀서 먹으며 물을 끓여먹고, 식기의 경우 공유하기 보단 개인 식기를 사용하고 음식 조리 전후 손을 철저히 씻어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 감염 후 치료법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제 없이 대중 치료(증상 완화 치료)를 받습니다. A형 간염이 걸렸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수분 및 영양 보충(고단백, 고탄수화물 식단 유지)을 하여 면역력을 키우며, 술, 간 손상 유발 약물을 피하여 A형 간염 감염 후 회복에 만전을 기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간부전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노인, 만성 간질환자)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A형 간염과 B형, C형 간염 차이점
A형 간염은 B형, C형 간염과 달리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백신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구분 | A형 간염 | B형 간염 | C형 간염 |
전염 경로 | 경구 감염(음식, 물) | 혈액, 체액 | 혈액 |
예방 접종 | O(백신 존재) | O(백신 존재) | X(백신 없음) |
만성 진행 여부 | X(급성만 존재) | O(만성 진행 가능) | O(만성 진행 가능) |



A형 간염은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음식 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A형 간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조기 발견 시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A형 간염을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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